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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판 우키에(浮絵) 미메구리 우시고젠(三囲 牛御前) 양사지도

발행소·이세야 리헤에(伊勢屋利兵衛)가 판행(版行)한 「신판 우키에」 중의 한 장입니다. 우키에는 서양화의 원근법을 도입한 우키요에(浮世絵: 에도시대의 풍속화) 기법 중의 하나이며, 앞 부분이 튀어나와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. 분카(文化)(1804~1818년)시대 중기, 가쓰시카 호쿠사이(葛飾北斎) 50세 무렵의 작품이라고 합니다. 미메구리(三囲) 신사의 토리이(鳥居: 신사 입구에 세운 기둥문)를 머리 부분만 보이게 그린 것이 특징이다. 이 곳은 스미다 강 강가의 명소 중의 하나이며 일찍이 타나카 이나리(田中稲荷)로 불려 매년 2월에 거행되는 「하쓰우마(初午: 2월 첫 오일(午日)) 축제」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. 칸세이(寛政)11년(1799년)의 개장(開帳) 때는 특히 성대하였고 호쿠사이도 작품을 봉납했다고 전해집니다. 화면 왼쪽 위에는 우시고젠(牛御前) (현재의 우시지마 신사(牛嶋神社))도 그려져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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